• 오승환이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1)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팀이 7-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투구수 18개 중 삼진 2개를 잡으며 시즌 11세이브 째를 따냈다. 한·일 통산 기록으로는 288세이브.

    선두타자 슌타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사카구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아다치 료이치와 하라 타쿠야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요코하마전 이후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이 부문 센트럴리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또, 15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으며,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40으로 하락했다.

    오승환의 무실점 호투 속에 한신은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신은 2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부터 이대호(31)가 활약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연전을 치른다

    오승환 11세이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11세이브 축하해요", "앞으로 활약 기대된다", "오승환 11세이브 대단해", "멀리서 응원할게요!", "오승환 11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적응 끝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승환 11세이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