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중-러 합동군사훈련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
  • ▲ 일본 자위대에 포착된 러시아 IL-38.ⓒ일본통합막료
    ▲ 일본 자위대에 포착된 러시아 IL-38.ⓒ일본통합막료

    러시아 해상초계기 2대가 21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50여분만에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러시아 해상초계기 2대가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50분 동안 울릉도 동쪽에 있는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을 진입했으며, 우리 공군은 F-15K 2대를 긴급 출격시켜 공중경고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IL38로 알려진 러시아 초계기는 우리측 경고 방송 이후 기수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중-러 합동군사훈련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영공 침범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항공기는 올해 들어서만 동해 방공식별구역을 스무 번 가량 침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IL-38은 일류신에서 설계했던 여객기 IL-18을 베이스로 개발 됐다. 소련 해군이 운용했고 현재도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는 대잠초계기로 전장 40.075m, 날개폭 37.4m, 높이 10.12m, 최대이륙중량 68톤, 최대속도는 시속 610km으로 한국 동해 지역과 일본 JADIZ에도 자주 출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