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담화'에 응답하라, 2014 한국 
     
      야당과 아스팔트 좌파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  또 뭐라고 비난할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번 담화는 더 추가할 것은 있을지 몰라도,
    비난을 위한 비난의 소지는 없다고 본다.
 
 대통령이 격해서 눈물을 보인 것을 ‘거짓 눈물‘이라고 할 터인가,
해경은 실패했다는 결론을 잘못됐다고 할 터인가,
관(官)피아 해체, 악덕 비즈니스 엄벌, 민관유착 척결,
공무원 임용방식 개혁을 나쁘다고 할 터인가?
그리고 야당과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그와 관련된 특별법 제정과 특검실시를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할 것인가?
 아마 안 될 것이다. 
 
 야당은 아스팔트 좌파에 대해 “우리는 체제 내(內) 야당으로서
그대들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고,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작업과 사태수습에는
당파적 고려를 뛰어넘어 거국적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책임야당으로서 국민적 신뢰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리고 아스팔트 좌파는 되도 않은 ‘봉기유희(蜂起遊戱)’로
공연히 도심교통이나 마비시키는 짓거리일랑 집어치워야 한다.
 
 1등 국가, 1등 국민은 고난에 임해서 좌절하지 않는 나라요 국민이다.
 깔고 뭉개고, 허우적거리고, 뒤죽박죽을 만드는 나라와 국민에겐 희망이 없다.

이제 대통령 차원의 사과, 대책, 방안이 나왔으니,
더 보강할 것은 보강하면서 세월호의 아픔을 한국인 특유의 분발과 단결로
치유하고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그러나 관료와 집권세력은 이런 수습의 모멘텀을
 “후유, 이제 고비는 넘겼다. 다시 우리 이익을 챙기자‘ 하는 기회로
악용할 생각을 추호라도 가져선 안 된다.
특히 관료들은 자기들의 마피아 ’철 밥통‘에 더 이상 매달려선 안 된다.
김지하 시인은 말했다. ”오적(五賊)은 여전히 있다“고.
그렇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좌파정권, 운동권 정권이 들어섰어도
 ’관료 제멋대로‘ ’관료들의 만고강산‘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이 ’앙시앙 레짐(ancient regime, 구체제)‘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아스팔트 세력의 혁명선동을 이겨내기 힘들다.
 
 국민 역시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국민이라고 다 똑같은 유형은 물론 아니지만,
일부는 어쩌자고 유모차를 또 끌고 나왔다.
시위현장에 왜 굳이 애기들을 앞장세우는가?
시부모님들께서 이걸 아시는가? 정말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응답하라, 2014 한국 !
 
류근일 /뉴데일리 특약, 전 조선일보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