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선거 통해 박근혜 정부 심판" 정치이슈화 불지펴
  • 남경필 경기지사 선거 새누리당 후보가
    세월호 참사를 정치 이슈화 하는 야당에 대해
    "이제는 여야가 함께 치유에 나설 때"라고 호소했다.

    남경필 후보는 17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유가족들과 만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수습과 대처에는 미흡했지만,
    깊게 반성하고 있는 정부의 조치를 믿고 지켜봐야 할 때다."

    "정부가 내놓을 대책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조금이라고 부족하다면,
    나부터 앞장서서 국민들의 마음을 열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요구하겠다."

    남경필 후보는 특히 이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을까 하는 경계의 시선을 갖고 있다.
    지금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국민적 상처 치유와 함께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과 절망이
    더 이상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부.여당이 먼저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바지를 올리겠다.
    야당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

    앞서 상대편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16일 자신의 개소식에서
    "무능하고 무대책한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민이 모두 울었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경기도민들이 가장 많이 희생됐다"며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 무능, 무대책 정부의 버릇을 고치고자 하는 열의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세월호 참사의 정치 이슈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