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유병언 전 회장 측에 1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10시 10분 현재 안성시 금수원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상태다.
정문에는 500여명의 신도들이 집결해 찬송가를 부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앞열에는 여성들과 사이사이 유모차도 보여 강제 진입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기자회견 당시 1,000여명의 신도가 금수원 내에 집결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6일 오전에도 승합차나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서 다수의 신도들이 속속 금수원 부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금수원 안에는 1,300~1,500명 가량의 신도가 운집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 내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관과 경찰 인력을 현지에 급파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검찰 관계자는 "일단 유 전 회장이 자진 출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만일 끝까지 불응할 경우 즉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언론사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은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 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 및 전두환 전 대통령, 전경환씨 등과 유착관계가 없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4.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월 검찰은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5.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망명이나 밀항을 시도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사건을 여론재판으로 끌어간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 행태를 돌아보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