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과정…치열한 네거티브 반영된 듯
  •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전 의원 ⓒ뉴데일리 DB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전 의원 ⓒ뉴데일리 DB
     14일 조선일보의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가 20%나 더 벌어지면서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 ±4.2%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53.3%를, 정 후보는 32.9%를 얻었다.

    지난달 11~12일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정몽준 후보가 48.5%로 45.5%를 얻은 박원순 후보를 3%차로 한때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이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와 함께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과정에서의 정몽준 후보와 김황식 전 총리간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도 이번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이 30% 안팎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민심수습책과 선거기간동안 보수층 결집이 이뤄질 경우 격차가 점차 줄어 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2~13일 서울 19세 이상 성인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 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