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오인 "FRP 소재 문짝 패널 일부분"으로 확인돼
  • ▲ 청계산 만경대 인근에서 발견된 문짝.ⓒ국방부
    ▲ 청계산 만경대 인근에서 발견된 문짝.ⓒ국방부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발견된 무인기 추정 물체는, 결국 화장실 문짝 패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은 14일 청계산 만경대에서 무인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하고 신고해 관할 부대에서 수색팀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군 수색결과 화장실용으로 추정되는 부서진 '문짝'으로 확인됐다. 

    군관계자는 “FRP 소재의 가벼운 문짝으로 (강풍에)날다가 암벽 사이의 교모한 각도에 자리를 잡았다"며 "그 지역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인데 사진찍는 각도에서는 비행기로 오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인근 지역에 이번에 발견된 문짝이 쓰이는 구조물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군은 무인기와 관련해 82회 신고를 받아 전부 확인한 결과, 모두 북한 무인기와 관련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