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장품 부문, 중국-아세안지역 사업 확대에 49.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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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지난 9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1조1397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213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매출액이 9802억원, 영업이익이 1737억원으로 1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도 양호한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프로페셔널>로 구성된 화장품 계열사들의 매출 합계는 1조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영업이익도 2139억원으로 23.1%
    각각 증가했다. 화장품 계열사의 영업이익률은 거의 20%에 육박한다.

    반면 비화장품 계열사인 <태평양제약>,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장원산업> 등의 매출 합계는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영업이익 합계는 1억원으로 95%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 국내 화장품 사업이 12.3% 성장한 6076억원
    ▲ 해외 화장품 사업은 49.7% 성장한 1923억원 ▲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1.8% 감소한 13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 1757억원, 매출 93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 16%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혁신적인 제품판매 확대와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사업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백화점, 면세점, 디지털, 아리따움 등 럭셔리 전략 판매경로의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고, 할인점 등에서도 수익을 올려 동반 성장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아모레퍼시픽그룹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백화점 채널은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며 “특히, <헤라>는 [미스트쿠션]에 이어 [셀바이오크림], [매직스타터] 등
    혁신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 톱3로 성장했고, <프리메라>는 브랜드력 강화로
    점당 매출이
    증가했으며, <설화수>는 안티에이징 유형 판매 호조로 백화점 판매 1위 입지를
    강화했다”
    고 말했다.

    면세경로에서는 중국 고객 구매액이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멀티 브랜드숍인 <아리따움>은 주요 브랜드와 리뉴얼된 <한율> 브랜드의 판매가 확대됐으며, 신규고객 유입도 지속적으로 늘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할인점 경로에서는 <한율>과 <마몽드> 판매가 확대되어 매출이 성장했다.

    디지털 경로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메이크업 카테고리 판매가 확대되는 등
    홈쇼핑과 e-커머스 전 경로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 시장에서 [라네즈 BB쿠션]과 [슬리핑팩], [설화수 윤조에센스] 등 히트상품의 판매 확대로 기존점 매출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신규 매장 오픈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강화로 신규고객 유입이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K-뷰티 트렌드에 힘입어 <라네즈>의 판매 확대가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으며, 대만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유통 채널 다각화로 매출이 고성장했다.

    프랑스, 미국 등 성숙 시장에서도 17.6% 성장한 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랑스는 <롤리타렘피카>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미국에서는 <라네즈>가
    미국 유통체인 [타겟]에 입점하며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히트 상품 판매가 증가해 전 경로 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의 [Mass 사업]은 의무 휴무제 도입 확대 및 경기 침체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기능성 제품 판매 호조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헤어케어는 양모 및 염모제품과 헤어세럼 등 기능성 제품 판매가 증가했으며, 바디케어는
    <해피바스>, <일리>의 프리미엄 보습라인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설록 사업은 <오설록>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신규 고객 유입으로 프리미엄 경로는
    37%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으나, 매스 사업의 축소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에뛰드>는 매출 78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각각 11%, 48% 감소하면서 부진을 겪었다.

    <에뛰드>는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면세 경로가 고성장했으나,
    할인 축소 정책으로 인한 국내 주요 경로에서의 부진 및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면세 매출 성장에 따른 유통 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34% 늘어난 1060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242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라인] 등 주요 히트상품 리뉴얼 및 [제주 한란], [틴트 립무스],
    [스마트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로 전 경로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아울러, 해외 사업이 강화되며 수출 매출이 확대되고 관광객 증가로 면세 경로 매출이
    고성장했다. 할인 축소 정책 및 점당 효율성 증가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매출이 12% 늘어난 144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2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칼라 제닉], [컬링 에센스]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염모 및 정발 부문이 견고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프로페셔널 헤어 시장 No.1 브랜드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