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막
  •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새 포스터와 추가 캐스팅이 공개됐다. 

    2014년 새롭게 선보인 포스터는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주인공 시드니 칼튼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에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도시의 전경을 함께 담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한 남자의 희생과 맞바꾼 사랑과 애잔함을 느낄 수 있도록 드라마적 표현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어두운 회색과 푸른 명도의 색감에 밝게 빛나는 로고가 사용돼 올 시즌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공연이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2012년 초연에 이어 지난해 재연에서 루시 마네뜨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배우 최현주가 합류, 새로 캐스팅 된 김아선과 함께 무대에 선다.

    최현주는 일본에서 뮤지컬 '미녀와 야수',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등의 여주인공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9년 한국에 돌아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을 맡아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같은 공연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닥터 지바고'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방대한 원작을 온전히 무대로 옮겨와 역대 뮤지컬 중 최고 난이도로 손꼽히는 뮤지컬 넘버들이 23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선보인다. 또한 브로드웨이에서 공수해 온 무대세트와 의상을 통해 18세기 런던과 파리를 무대에서 재현한다. 

    배우 이건명, 한지상, 정동하, 박성환, 이혜경, 소냐, 김도형, 서영주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6월 25일부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오는 19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