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조계현 수석코치가 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12일 LG 구단은 조계현 1군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하고, 김무관 2군 감독을 1군 타격코치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LG 조계현 수석코치는 지난달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의를 표하자 감독대행 역할을 하며 18일간 팀을 이끌었다. 

    앞서 LG는 지난 11일 신임 사령탑으로 양상문 감독을 선임하고, 3년 6개월간 계약금과 연봉 총액 13억 5천만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G 조계현 수석코치는 양상문 감독의 선임 소식을 듣고 "나는 김기태 감독 사람이다. 어차피 나도 옷을 벗어야 한다"며 감독대행을 거절했다.

    하지만 LG는 조계현 코치를 2군 감독으로의 보직 변경을 직접 제안했고, 그는 심사숙고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개편된 코칭스태프와 함께 13일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LG 조계현 수석코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