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참 청사 설계도 유출여부 조사할 것"
  • ▲ 합동참모본부 신청사.
    ▲ 합동참모본부 신청사.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합참) 신청사 설계도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업체를 조사해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합참청사 수주를 받은 회사가 설계업체와 어떤 용역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어 조사할 근거가 없었다"며 "해당 업체가 국방부에 이메일을 보내 민원을 제기한 만큼 이를 근거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군기무사령부가 합참 청사 설계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민간업체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2012년 설계업체로부터 관련 도면을 전부 회수하고 민원을 제기한 업체에 도면을 준 적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비밀 설계도나 관련 자료 보유가 확인되면 모두 환수하고 적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