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내대표 경선, 128명 중 69표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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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박영선(54) 의원이 선출됐다. ⓒ 뉴데일리
    ▲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박영선(54) 의원이 선출됐다. ⓒ 뉴데일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박영선(54) 의원이 선출됐다. 3선 의원인 박 의원은 헌정사상 첫 원내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민련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가운데 과반 이상인 69표를 얻어 노영민 의원(59표)를 눌렀다.

    앞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박 신임 원내대표가 52표로 선두를 달리며 일찌감치 원내대표에 근접하게 다가섰다.

    이때 노 의원인 28표를 얻어, 1차 투표의 1, 2위를 대상으로 치르는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최재성 의원과 이종걸 의원은 각각 27표와 21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뽑힌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출된 새누리당의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협상 등을 주도하게 된다.

    경남 창년 출신의 박 신임 원내대표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MBC 기자를 거쳤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18대,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구로을 지역에 내리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