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주례회담, 대단히 생산적이고 진일보한 국회 운영 확신"
  •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첫 주례회담에서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첫 주례회담에서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는 9일 회담을 갖고 앞으로 매주 월요일 만나 월활한 국회 운영 등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하고, 이에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가 빨리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이 원내대표는 "현안이 있건 없건 간에 시기를 정해놓고 서로 국회 운영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며 "15대 때 대통령과 매주 목요일날 만나다 보니까 정부와 협력에 도움이 됐다. 여야간에도 매주 만나서 논의를 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진일보한 국회 운영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지금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을 비롯해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김영란법, 유병언법, 관피아문제 등 후속적인 조치 등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와 심도 있는,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김한길 공동대표가 관심을 갖고 계신 정보위나 예결위의 일반 상임화 문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심도있게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외국사례나 정부 측 입장을 들어봐야겠지만 일단 논의 자체는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도 "어제 이 대표에게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는데 바로 화답을 해서 오늘 11시에 만나게 됐다. 감사하다"며 "앞으로 국민들의 명령에 즉시 응답해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 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이제는 사람중심, 사회통합, 균형과 견제, 국민안전 등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국회가 이런 국민의 명령에 즉시 응답을 해서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회담은 공개로 전환했고, 비공개 회담에서는 6월 임시국회 운영 방안과 쟁점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회담에는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