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지지율 정몽준 38.9%, 김황식 16.8%, 이혜훈 7.3%
  •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종현 기자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세월호 참사 이후 6%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몽준 후보 39.2%, 박원순 시장 45.6%로, 박 시장이 6.4%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관의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는 정몽준 후보 42.1%, 박원순 시장 42.5%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었다.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낮아지고 박원순 시장이 올라간 데 대해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여파와정 후보 막내아들의 [미개인] 발언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3.6%로 여전히 새정치민주연합(26.9%)보다 높았다. 

    박원순 시장은 김황식 후보와 가상 맞대결에서는 47.0%대 28.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정몽준 후보가(38.9%) 김황식 후보(16.8%)-이혜훈 후보(7.3%)를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집전화 400명과 휴대전화 400명 등 총 800명(20대 이하 122명, 30대 143명, 40대 149명, 50대 182명, 60대 이상 204명.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2.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