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英더 타임스의 표지 모델이 된 탈북시인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 [사진: 뉴포커스 제공]
    ▲ 英더 타임스의 표지 모델이 된 탈북시인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 [사진: 뉴포커스 제공]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란 시집으로 전 세계를 울렸던
    탈북 시인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가 영국 ‘더 타임스’의 표지 모델이 됐다.

    ‘더 타임스’는 “나는 어떻게 북한을 탈출했는가”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장진성 대표가 탈북하게 된 배경, 탈북 과정과 지금까지 쓴 수기,
    2011년부터 북한 전문 인터넷 신문 ‘뉴포커스’를 운영하면서
    북한 노동당 지도부의 실체, 장성택의 처형 사실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보도한 일들을 12페이지에 걸쳐 설명했다.

    장진성 대표는
    오는 7일에는 영국 의회의 초당적 모임인
    ‘북한에 관한 상하원 공동위원회(All-Party Parliamentary Group)’의 초청으로
    북한 상황과 英BBC의 대북방송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장진성 대표는
    “대북방송을 할 경우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장진성 대표의 새 저서 ‘경애하는 지도자(Dear Leader)’가 발간된다.

    장진성 대표는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권력구조, 특히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이 밖에 해외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가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 ▲ 英 더 타임스의 기사 제목 및 내용. [사진: 더 타임스 온라인판]
    ▲ 英 더 타임스의 기사 제목 및 내용. [사진: 더 타임스 온라인판]

    장진성 대표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조선중앙방송위원회 TV총국 문예부 기자,
    노동당의 대남공작부서인 통일전선부 101연락소에서 근무했다.

    2004년 탈북한 뒤 2011년까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INSS)에서 근무하며
    북한의 실상에 대해 연구했다.

    2011년에는 북한 전문 인터넷 신문 '뉴포커스'를 창간해
    북한 평양의 주요 시설 위치, 장성택의 처형 사실 등
    굵직한 단독 보도를 연이어 해내 세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