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소식을 최초로 신고한 단원고 2학년 학생 A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A군의 시신이 지난 24일 안산 산재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사자 지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사실관계 확인서류를 요청하는 한편 당시 목격자를 찾아 상황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 전남소방본부에 휴대전화를 걸어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거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고 세월호 침몰 소식을 알렸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 (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이나 앞 선 시각이다.

    한편 의사자로 지정이 되면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되며, 유족에게는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