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확인 시스템 보완 등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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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18일 대구 칠곡(50사단)의 개토식과 함께 2014년도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해발굴사업단은 4월부터 11월 말까지 7개월간 총 36개 사·여단급 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74개 지역에서 약 10만여 명이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는 유해발굴 5개년 계획을 정착시키기 위해 발굴전 선행탐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발굴 후에도 확인탐사를 통해 내년도 발굴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굴유해의 신원확인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전사자 명부를 분석해 유가족의 DNA분석을 시행함으로써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국방부는 전국 초·중·고교 대상 유해발굴 사진, 유품 순회전시회와 대학생 유해발굴 현장견학, 유가족 사업설명회 등 직접 찾아가는 대국민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2000년부터 작년까지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총 8,744구다.
    이 중 국군전사자는 7,658구이며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을 찾은 호국용사는 84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해발굴감식단은 올해는 국군 전사자 최대구수 발굴과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채취 4,000개 이상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