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후 첫 방한, "한미 동맹 새로운 60주년 첫 해 열 것"
  • ▲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자료사진
    ▲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자료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5일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은 답방 형식이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방문이자, 한.미 동맹의 새로운 60주년을 여는 첫 해에 이뤄지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유동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비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첫날인 25일 오후에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방안,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 동북아 정세 및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경화된 일본과 꼬인 실타래를 푸는데
    박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가 관심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2박3일 방문한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미국 워싱턴으로 보내
    백악관과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관한 사전협의를 마친 상태다.

    우리나라 또한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역시 [한미동맹 강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방문에서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를 넘어 신뢰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이와 함게 박 대통령은 지난달 독일 방문에서 밝힌 드레스덴 연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 측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