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TV 토론회 출연, 열띤 논쟁 예정
  •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왼쪽부터)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신사옥에서 열린 뉴(NEW) YTN 출범식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왼쪽부터)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신사옥에서 열린 뉴(NEW) YTN 출범식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정몽준·김황식·이혜훈 예비후보가 9일 첫 TV 토론에 참석한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MBC가 주관하는 TV 토론회에 출연, 정책 공약과 정치 현안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회는 MBC·KBS·SBS·OBS·TV조선·채널A 등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시장 후보군의 첫 TV 토론회인 만큼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후보는 전날 동대문 구민회관에서 열린 [6.4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동대문(을)당원협의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9일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릴 때는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며 "정확한 증거없이 막연한 상상-억측-추측 등 흑색선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정 후보는 이어 "언론은 토론회 끝난 뒤 마치 축구경기나 권투경기를 지켜본 듯 누가 누구를 이기고 졌다 등 이런 관점에서 보지 마시고, 서울시에 중요한 일들이 많은데 중요한 일들을 균형 감각있게 잘 파악하고 있는지를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 정몽준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동대문(을) 당원협의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몽준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동대문(을) 당원협의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훈 후보는 김황식 후보를 겨냥, "어떤 후보는 서울시정과 무관한, 총리실 공무원이 캐비넷에서 꺼내 들고 나왔을 것 같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서울시와 아무 상관없는 공약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정몽준 후보를 향해서는 "어떤 후보는 과거 시장들이 추진하려다 실패한 것이나 과거 시장들이 여러번 발표했지만 도무지 의미없는 공약이라 폐기됐던 것을 다시 꺼내 포장지만 바꿔서 발표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깨끗한 행정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16·21·29일 TV토론회, 8일·23일·27일 정책토론회 등을 걸쳐 30일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