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나선 정 후보 "중앙정부-서울시 힘 합쳐 주택교통 문제 개선해야"
  •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종현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연하천 계획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검토한 후에 말해달라"며 박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김황식-이혜훈 후보와 함께 MBC가 주관하는 TV 토론회에 출연,
    "박원순 시장이 청계천을 고쳐서 자연하천을 하겠다고 했는데, 대가를 지불해야 되느냐는 생각을 하고 시장이 말했는지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검토한 다음에 박 시장이 말했으면 한다"고 박 시장을 비판했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주거 문제와 관련, 4만불 주택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의식주(衣食住) 중 의와 식은 어느정도 해결됐지만, 이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힘을 합쳐서 주택과 교통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것이 공간복지"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틀전 영등포 쪽방촌에서 잤는데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며 "집은 20년, 30년 살는 곳이기 때문에 제가 시장이 된다면 4만불 주택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교통정책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은 경전철 7개를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현재)서울시는 손을 놓고 있다"며 "지지부진한 경선철 건설과 간선도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