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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YTN에 따르면, 지난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4.2%), 정 의원이 43.8%, 박 시장은 42.7%로 양자의 격차는 1.1%p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44%로, 20.1%의 김황식 전 총리와 5.5%의 이혜훈 예비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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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론조사기관이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0.5%)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는 남경필 의원이 적합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혼전 양상을 보였다.
남경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47% 대 36%, 김상곤 전 교육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49% 대 35%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인천시민 7백명 대상,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4.6%),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합을 벌였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송영길 현 시장이 가장 앞섰다.
유정복 전 장관과 송영길 시장의 가상대결에서 전체 투표에서는 송 시장이 45% 대 40%로 우세했다. 하지만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는 45% 대 41%로 유 전 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안상수 전 시장과 송 시장의 가상대결에서는 송 시장이 47%, 안 전 시장은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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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의 경우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예비후보와 맞대결을 할 경우 56.5%대 29.0%로 압도했다.또 김우남 의원과 맞대결에서도 52.3%대 32.9%로, 신구범 후보와는 58.7%대 24.1%로 우세를 보였다. 김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만 격차가 19.4%P로, 20% 포인트 미만으로 줄었다.
제주지사 후보 여론조사의 경우 엠브레인이 4월3일과 4일 전화면접을 통해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