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포함 7개 방송사에서 생중계…김황식-이혜훈-정몽준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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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이 9일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이 9일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이 9일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TV토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MBC를 기점으로 KBS·SBS·OBS·TV조선·채널A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선이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 후보는 전날부터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대다수 유권자에게 자신의 강점, 공약 등을 세밀하게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만큼 TV토론을 계기로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 후보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을 꺾을 후보가 자신이라고 강조하는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황식 전 총리는 오랜 국정 경험 등을 내세워 [행정전문가]적인 면모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TV토론을 발판삼아 역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40여 년의 공직생활 기간 사법과 행정 분야의 최고위직을 거친 관록이 묻어나오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몽준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점을 감안, 본선주자 임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기간에 드러난 서울시 문제들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경험이 많은 이혜훈 최고위원은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다른 상대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공약의 현실성 문제들을 파고들 것으로 알려졌다.

    TV토론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경선일인 30일 전까지 총 4차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