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2일 강병규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사진)을 정식 임명했다.

    "박 대통령이 강 안행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해 강 장관이 오늘자로 임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전했다.

    앞서 강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자녀가 교육 문제를 이유로 2차례 위장전입한 부분이 드러났고, 야당은 이를 문제 삼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이후 20일이 지나도록 채택되지 않을 경우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이날 오후 대통령의 임명 재가 이후 강 장관 취임식을 진행했다.

    신임 강 장관은 경북 출신으로 경기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1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구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지방행정본부장, 소청심사위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