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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에 뛰어든 윤진식 예비후보. ⓒ뉴데일리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내고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에 뛰어든 윤진식 예비후보가 '국가대표 경제도지사'를 강조하며 본격적인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31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회 다수의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했고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5명이 여당소속인데 야당 도지사가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제대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느냐"면서 "도지사는 새누리당 소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북 곳곳에 제대로 전달하고 집행하겠다"며 "국가 경영의 중심에서 일한 40년 경험으로 국가대표 경제도지사가 되어 충북경제를 살리겠다"고도 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자신의 스펙을 과시하며 이런 경험이 없는 친구이자 정치적 라이벌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개소식에서 윤 후보는 △충청 신수도권고속급행철도인 GTX 건설 추진을 비롯해 △남·북부권 소외감 해소 △통합 청주시 정부 지원 △문화예술분야 적극적 투자를 통한 '문화충북' 육성방안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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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식에는 윤 후보의 정치적 고향 충주 등지에서 온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으며 김무성·최경환·이재오·이인제·이완구·정우택·박덕흠·이장우 등 '전·현직 대권잠룡'과 현 정권의 실세 정치인,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상당기간 공백기를 가진 청원 출신의 4선 의원 출신인 신경식 전 국회의원도 행사장을 찾았고 최근 시장직을 던지고 충주지역 의원 출마를 선언한 이종배 전 충주시장도 참석해 윤 후보를 응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8일 대리인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최 원내대표는 격려사에서 "새누리당에는 친박도 있고 친이도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새누리밖에 없다"며 "윤 후보는 박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추면서 충북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제가 민선 4기 때 내걸었던 경제특별도와 마찬가지로 윤 후보는 경제도지사를 표방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들 사람은 윤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와 학연과 지연이 겹치는 50년 지기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는 새누리당 경선 결과를 지켜본 뒤 4월 중순쯤 지사직을 사퇴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