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활성화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적극 추진
  • ▲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도지사 후보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도정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진식 후보는 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6기 도정 기본구상 ‘충북살리기’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윤진식 후보 역시 주요정책 과제로 충북도민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윤진식 후보가 발표한 정책공약 전문이다.

     

    먼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온 국민들을 비통에 빠지게 했습니다. 어른이라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전대미문의 세월호 침몰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결코 잊지 말자”는 국민들의 단호한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 역시 인재(人災)에 의한 사고로 밝혀졌습니다.

    1. 충북도민 안전 대책 방향

    충북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충북도에서도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1993년 우암상가 붕괴사고를 비롯해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지난해에는 청주공단에서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충북도민들을 불안케 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기본과 원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도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 충북’을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우선, 청주, 충주, 제천 등 충북의 주요도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함’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취득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재난안전관리 전담부서를 도지사 직속으로 운영하고 ‘위기관리정책보좌관’을 두겠습니다.
     
    청원군 오창읍이 전국 발암물질 배출량의 20%를 배출하는 ‘발암물질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등 환경문제로 주민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해화학 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감독을 실시하면서 지역시민 환경감시단을 만들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충북도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민방공훈련 등 연간 5회 실시하는 재난․재해대비훈련을 실제상황에 준하여 실시하고, 국가안전처신설에 따른 지자체 조직을 점검하며, 부서와 유관기관 간 소통을 확대하여 재난·재해의 매뉴얼을 잘 실행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2. 경제 정책 방향

    낙후된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재정혁신을 통한 재정낭비요인을 제거하여 복지재원확보, 그리고 외자 및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산업정책 다변화 추진을 위해 생명과학산업기반의 공고화를 추진하면서 기존의 태양광산업 외에 2차전지, 비메모리반도체, 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 등 신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도내 일부 지역에 편중된 산업벨트를 도내 전 지역, 특히 남부3군, 괴산, 단양지역으로 확산하시키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도지사가 강력한 조정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전담할 ‘일자리 정책관’을 신설, 고용률 제고를 도정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하면서 충북도내 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위하여 ‘충북판 로제타 정책’(벨기에 청년의무고용제도)을 실시하고, ‘대졸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심각한 청년고용문제를 덜어주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충북의 농가소득을 임기 내 두 배로 향상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축산업인과 함께 하는 ‘소통협업시스템구축’하고 농업회의소설치, 고부가가치의 농식품산업을 개발육성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를 가속화하여 도농교류도 활성화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업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해 농업인의 복지향상 및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겠습니다.

    3. 고루 잘 살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추진

    도지사가 균형발전의 강력한 조정자 역할을 맡아 청주권과 중부권에 편중된 산업단지를 남·북부권으로의 확산을 유도하겠습니다.

    특히 권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전략을 추진, 통합청주시에는 바이오·테크노 및 문화예술, 스포츠 산업을, 남부권에는 명품 농산물 및 산림휴양 밸리를,  중부권에는 성장유망산업과 공공기관의 시너지 효과, 북부권에는 국제적 관광·휴양지구, 그리고 인구과소지역에 ‘협동조합형 은퇴자 도시’를 조성, 영둥군에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각 시·군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4. 통합청주시 발전 방향

    통합청주시를 충청 신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육성발전을 위해 임시청사운영, 행정전산시스템통합 등 시급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지원하고, ‘오송역세권개발 재추진’, 저가항공사(LCC) 및 서비스 제공업체 유치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하며, 장기동안 방치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도 개발’하겠습니다.

    특히 ‘충청 신수도권 고속급행철도(GTX)’를 건설, 통합청주시 발전의 기폭제로 삼겠습니다. GTX는 청주공항~청주~오송~세종~대전 유성을 25분대로 연결되며, 충청권의 청주공항, 오송역, 오송·오창산업단지, 세종시, 유성 과학벨트, 대덕연구단지 등 거점지구와 청주․대전․천안 등 대도시를 빠르게 연결하여 인구 600만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할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청주에서 세종시로의 ‘빨대현상’을 막고, 청주가 세종시와 과학벨트 거점지구까지 포괄한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차우회도로(휴암~오동, 구성~효촌) 조기완공 등을 통해 청주 시내를 30분대의 생활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5. 문화·관광·체육

    청주를 ‘충청권의 문화수도(文化首都)’로 건설하겠습니다.
    첫째, 문화예술인 ‘예우금’ 제도를 도입하고 젊은 문화예술인에게 창작지원금 지급, 신인 예술인 발굴을 위한 공모제 도입,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유산을 발굴·복원 및 이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소로리볍씨’ 박물관 건립 및 ‘직지’ 흥덕사 성역화 사업 추진, 문화예술인촌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북부권의 충주·제천·단양에 국제적인 관광·휴양지구 조성, 저가항공사유치 등 청주공항 활성화로 외국인 관광객유치, 충북선 고속·현대화로 오송역~청주공항~충주·제천·단양 구간 관광교통인프라 구축은 물론 ‘충북관광공사’도 설립하겠습니다.

    충북체육발전을 위해 체육지도자 양성 확대와 ‘체육꿈나무’ 학교체육 육성 지원, 장애인 체육활동 적극 뒷받침, 열악한 충북체육회 예산증액, 3개체육회 ‘사무처장을 공무원 퇴직자가 아닌 전문체육인으로 교체’, 그리고 ‘협동조합 충북도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축구전용구장’을 마련하겠습니다.

    6. 다른 시·도에 뒤지지 않는 복지충북 실현

    각종 복지혜택 수준을 타시도 수준으로 향상시겠습니다. 교육비 부담 경감 및 고른 교육기회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먼저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를 충북복지재단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좋은이웃들’ 사업과 ‘희망찾기 지원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어르신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치매 초기부터 어르신별 맞춤형 서비스까지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치매예방 및 재활 활동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치매예방 재활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특히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 등을 지키는 ‘여성안전 귀가지킴이’를 실시하겠습니다.

    7.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 수립 실행

    외부효과, 공공재적 특성이 강한 환경국을 독립부서로 설치하겠습니다. 녹지·하천·생태공간을 보존·보존하고 복원하겠습니다. 사회 전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지속가능 거버넌스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8. 인사행정․재정혁신을 통한 도정개혁

    인사행정과 재정혁신을 통해 도정을 개혁하고 공무원이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부시장·부군수의 시․군 자체승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인사위원장(행정부지사) 주관하에 예측 가능한 인사운영을 하겠습니다.

    1억원 미만의 보조금 등은 부지사와 실 국장에게 집행 권한을 위임하겠습니다. 재정상의 낭비적 요인을 찾아내 제거하고 ‘제로베이스 예산편성’을 통해 예산이 무질서하게 팽창하고 경직되는 되는 것을 방지하겠습니다.


    앞서 청주-충주 MBC가 지난 6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34.4%의 지지율을 기록, 33.0%를 얻은 이시종 현 지사에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진식 후보가 격차를 더 벌렸다. 윤진식 후보는 40.7%의 지지율을 얻어 33.6%에 그친 이시종 지사를 7.1% 차이로 따돌렸다.

    윤진식 후보는 약점으로 지적받던 청주-청원 지역에서도 32.5%의 지지를 확보, 31.9%를 얻은 이시종 지사에 앞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충주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4일부터 이틀간 만 19세 이상 충북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충북도)·±3.7%p(청주시)·±4.4%p(충주시)이고, 응답률은 14.9%다. 유효표본은 충북도 1,400명, 청주시 700명, 충주시 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