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2승 사냥이 불발됐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 안타와 볼넷 3개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말 브라이언 윌슨과 마운드를 교체했다. 하지만 윌슨은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인 대타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 우월 홈런을 얻어맞은데 이어 역전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결국 류현진이 내려간 뒤 바로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한 다저스는 8회에만 3실점, 1-3으로 역전패 당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4월 5일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다디움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