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신분당선 사업, 말을 해놓고 실천이 없다면 더 큰 문제”
  •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따라했다고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적절치 않은 행태"라고 25일 비판했다. 

앞서 김황식 후보는 23일 공약발표 회견에서
“시청역-강남역을 10분 내로 다닐 수 있는 지하철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러자 박원순 시장은 
"김황식 후보의 공약은 이미 자신이 발표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황식 후보는 이날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신분당선 연장은 이미 2008년에 서울시가 발표했던 것으로
이를 자신만의 계획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누가 먼저 말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말을 해놓고 실천이 없다면 더 문제"라며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먼저 했던 얘기라고 주장하기 전에 스스로 실천이 부족함에 대한 반성부터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황식 후보는 아울러
신분당선을 은평 뉴타운까지 연장하려는 서울시의 구상에 대해
"현재 이 계획은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협의 등이 지지부진해
언제 추진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특유의 행정 능력으로 표류하는 정책과제를 바로 잡고, 
향후 고양-파주를 잇는 통일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