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 "안 의사 의거, 평화와 한국 독립 주장했던 日약속 지키라는 것" 강조
  • ▲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를 맞아 중국 뤼순(旅順)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26일 열리는 추모행사에는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민주당 이석현 의원,
    이세기 전 통일부장관(한중친선협회장),
    정대철 전 민주당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한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안 의사의 순국 현장인 구 뤼순(旅順) 형무소에서 거행되는 추모행사에서
    추념사를 통해 “안 의사의 의거는 동양평화와 한국의 독립을 주장했던 일본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라는 촉구였다”며 “오늘날 일본이 안 의사에 대해 테러리스트 운운하는 것은 자신의 중대한 허물을 망각한 적반하장”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서 의원은
    최근 일본의 침략의 역사를 부정 및 국제사회와의 갈등 행태를 겨냥,
    “일본이 말하는 평화라는 것이 교언영색의 상황논리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아울러
    “일본은 신의가 없으면 나라도 국제평화도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의 경구를 되새겨
    21세기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이어
    “안 의사가 남긴 미완의 동양평화론은 오늘의 우리에게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