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라는 평가를 불식시킨 맨유의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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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모예스ⓒ구글 기본 이미지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자신을 겨냥한 언론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오늘 새벽에 펼쳐진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으로 승리한 맨유는 그동안 모예스 감독의 경질설이 끝임없이 거론됐고, 덩달아 선수들도 "쓰레기(rubbish)"라는 혹독한 평가를 받는 등 시련의 세월을 보냈다.리버풀전 0-3 대패로 인해 더욱 많은 부담감에 시달렸던 모예스 감독은 이번 경기를 반전으로 장식함에 따라 일시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모예스는 "일요일의 패배를 딛고 선수들이 대답을 제시했다" 며 선수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일찌기 모예스 감독은 월요일 아침, 선수들에게 "우리를 찾은 관중을 위해 3-0으로 승리해야 한다. 맨유의 관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기 때문에, 그들은 승리를 만끽할 자격이 있다. 이번 시즌 우리는 관중들에게 좋은 밤을 선사한 적이 많지 않기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 며 팀과 함께 뛰는 또 다른 이들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모예스를 향한 언론의 화살은 잠시 멈췄지만 불과 3일 뒤에 다시 찾아오는 웨스트햄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다면 모예스의 맨유는 다시금 사면초가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최근 5경기 기준 '승패승패승' 이란 불규칙한 경기력을 선보인 맨유가 과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