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나가는 리버풀
  • ▲ 맨유 vs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 맨유 vs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우리는 도전자(Contenders)"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16일 밤(한국시각)에 맨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후 "우린 프리미어리그 왕좌 타이틀 도전에 대한 자격을 갖췄다" 며 우승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33세인 스티븐 제라드는 맨유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올리며 팀의 대승에 공헌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한 경기 3번의 PK 판정은 전례없는 일이기도 했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얻어낸 PK가 골로 연결됐다면, 제라드는 PK 해트트릭이란 진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로이 호지슨과 케니 달글리시 전 리버풀 감독의 암운을 걷어내고 있는 브렌든 로저스 감독은 이번 경기의 승리로 리그 2위로 올라섰고, 동시에 첼시를 불과 4점 차로 바짝 추겪했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의 잔여경기로 인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지만 리버풀의 향후 일정은 비교적 순탄한 편이다.
    지난 시즌 기준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9점이나 뒤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14점을 앞서가며 명가 재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