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입성했는데도 후원금은 무려 1억5,3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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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를 주장하는 안철수 의원의 후원금을 둘러싸고
    상납성 모집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경우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남은 8개월 동안 1억5,301만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1인당 국회의원 평균 후원금 모금액인
    1억2,816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전형준 전 화순군수에게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형준 전 화순군수는
    지난 2006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취임 한 달 만에 군수직에서 낙마한 인물이다.

    전형준 전 화순군수는
    최근까지 안철수 신당 측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또 전남지사 예비후보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안철수 의원에게 400만원을 후원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현재 새정치연합 소속 후보로 활동 중이다.

    안철수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도 500만원을 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후원금도 입방아에 올랐다.

    [막말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같은 당 김을동 의원(서울 송파병)은
    박춘희 송파구청장에게 500만원을 후원 받았다.

    민주당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은
    김영선 중구 구의원에게 매달 30만원씩 총 360만원을 받았다.

    [인사청탁] 논란의 중심인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가수 싸이의 부친인 박원호 디아이 대표에게 400만원을 받았다.

    국회의원 중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집한 이는
    통진당의 분파인 정의당 소속 박원석-심상정 의원이었고,
    [내란음모]로 얼룩진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은
    1인당 평균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