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시범경기 개막,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리다
  • ▲ 프로야구 시범경기ⓒ연합뉴스
    ▲ 프로야구 시범경기ⓒ연합뉴스
    오늘 8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난 지 이틀 만에 프로야구도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폈다.
    모든 팀은 12경기를 가지며, 모두 54경기가 진행된다. 다만 지난 시즌 순위에 의거하여 인접한 순위 팀 간에는 맞대결을 펼칠 수 없게 돼있다. 가령 지난 시즌 우승팀인 삼성은 준우승팀인 두산, 그리고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와는 대결을 벌이지 않는다. 또한 시범경기는 남녀노소 무료입장이며 연장전은 갖지 않는다.
    기아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에서 승부를 벌이고 있고, 롯데는 NC와 마산에서, 두산과 넥센은 목동, 마지막으로 SK가 한화를 상대로 대전에서 경기 중에 있다.
    축구에 친선 경기와 평가전이 있는 것처럼 한국 프로야구도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시범경기를 행하고 있다. 팀의 전력을 최종 점검하는 동시에 상대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