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남일녀'의 허당 둘째 김민종이 끝없는 웃픈 상황 속에서 '짠내 콩쥐'에 등극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막내 딸로 합류한 신보라와 함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사랑' 곽창영 아빠-한영애 엄마를 처음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남매들은 부엌 라이벌 김민종-김재원을 주축으로 팀을 나눠 요리 배틀을 펼쳤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경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음부터 김민종은 "오늘 제대로 해보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냈지만 김재원에게 동전던지기를 연속으로 지며 이하늬-신보라를 빼앗(?)겨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김구라-서장훈과 한 팀이 돼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김민종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며 배꼽 잡게 만들었고, 이어진 부엌 결정전에서도 패배하며 짠(?)민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민종은 남매들이 장을 보러 간 사이 김민종은 소고기 탕수육의 레시피를 검색하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자 허둥지둥 대며 허술함의 끝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김민종을 웃프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튀김가루. 계속 튀김 옷이 떨어져 나오자 김민종은 "두 번 튀기면 괜찮다"는 말로 김구라-서장훈을 안심시켰지만, 알고보니 튀김가루를 넣지 않았던 것. 김민종은 "하도 옆에서 말이 많으니까 정신이 없잖아"라고 변명을 한 뒤 소스제조에 돌입했고, 떡져 가는 소스에 망연자실했다.

    이 같은 허당 김민종의 짠내나는 웃픈 상황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항상 의욕 넘치지만 완벽하지 않아 챙겨 주고 싶은 친오빠 같은 매력이 드러났기 때문.

    '짠내 콩쥐'에 등극한 김민종에 대해 네티즌들은 "보다가 웃겨서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선한 눈망울 때문에 더 짠해", "왜 일케 허당이 됐어요", "순수하고 꾸밈없는 자체 허당이 김민종이다! 상남자 1등급~", "알고 보니 서장훈이 숨은 요리 고수다ㅋ 김민종 웃프다", "김민종 짠내 퍼레이드 빵 터지네~ 진짜 불운의 아이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청정 예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민종 짠내 콩쥐 등극, 사진=MBC '사남일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