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셜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4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6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셜록' 시즌4는 2015년을 넘어 2016년까지도 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셜록' 시즌3이 큰 인기를 끌며 방영된 만큼 시즌4의 스케줄 지연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셜록'의 공종 작가이자 제작자인 스티븐 모팻은 최근 "희생 없이 퀄리티도 없다. '셜록' 시즌4 방영 일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셜록' 팬들이라면 2년 정도는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셜록 시즌4의 예정일을 알렸다. 또한 그는 "드라마의 빠른 방영보다는 작품적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스티븐 모팻은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셜록 시즌3' 3화 '마지막 인사' 상영회에 참석해 "마크와 저는 다음 시즌에는 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시즌 4,5의 전체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팻은 "다음 시즌에 관해 떠올린 아이디어들은 우리가 생각한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훌륭했다"고 말해 셜록키언(Sherlockian, 셜록홈즈의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셜록 시즌3의 큰 인기 덕분에 두 주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셜록 홈즈 역), 마틴 프리먼(존 왓슨 역)과 스티븐 모팻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시즌4의 방영 지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티븐 모팻은 현재 작년 50주년 스페셜을 방영한 '닥터후' 시즌8 방영을 올해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 역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올해 예정된 작품만 물경 대여섯 편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영화 '제5계급'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키이나 나이틀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미테이션 게임'을 촬영 중이다. 
    또한 '호빗'3편과 애니메이션 '펭귄 오브 마다가스카' '마법사'에서 목소리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더 로스트 시티 오브 지(The Lost City of Z)', 덕 리만 감독의 '에베레스트(Everest)'에도 캐스팅 된 상황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뿐만 아니다. 마틴 프리먼은 '호빗' 3편 출연과 함께 미국 드라마 '파고'에 출연하게 됐다. 코엔 형제의 동명 영화를 드라마로 만든 '파고'의 방영일은 올 4월이다.
    이처럼 배우들과 제작자들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셜록' 시즌4는 2년후인 2016년이 되서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출처=BBC 드라마 셜록 시즌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