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품법 논란 vs 2천억 사회환원] 석 달여 만에 초박빙 구도 형성!
  • 
  • ▲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좌측)과 최근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이종현 기자
    ▲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좌측)과 최근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이종현 기자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순 시장에게 10%p 차로 밀리던
    올 초 분위기와는 전혀 딴 판이다.

    어느새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불과 석 달여 만에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1월1일 조선일보 여론조사>

    박원순 50.2% vs 정몽준 40.0%

    <3월5일 중앙일보 여론조사>

    박원순 46.5% vs 정몽준 45.3%


    양측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은
    정몽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한
    일종의 컨벤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좌파 진영의 통합신당 발표보다,
    정몽준 의원의 컨벤션 효과가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원순 서울시장 측의
    [네거티브] 비방 공세도 소용없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위기감을 느낀 듯,
    갑작스럽게 비난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연봉 1만원 발언]에 대한 꼬투리 잡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 ▲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 ⓒ이종현 기자
    ▲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 ⓒ이종현 기자


     

    정몽준 의원은
    지난 4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연봉 1달러의 시장,
    정몽준 의원도 연봉 1만원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그럴 생각이 있다]고 답한 뒤,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자신이 돈 많다고 자랑하는 꼴”이라며
    정몽준 의원의 발언을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정몽준 의원 측은
    민주당의 꼬투리 잡기식 행태를 비판하며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것처럼,
    그악스럽게 덤비는 민주당의 천박한 대응이 부끄러울 뿐”이라고 대응했다.

     

  • ▲ 최근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이종현 기자
    ▲ 최근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이종현 기자

     


    실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시장보다 백배 낫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기업 협찬 논란]에 휘말린 박원순 시장보다,
    차라리 재벌인 정몽준 의원 쪽이 
    금품비리 문제에 있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정몽준 의원은
    자신의 사재 2,000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는 등
    꾸준히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는,
    1,000억대에 달하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전력을 갖고 있다. 

    관련 기사: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5433
     
    박원순 시장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탓인지,
    친노(親盧) 성향의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정몽준 47.7% vs 박원순 44.7%]라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