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가 각각 10연승과 11연승을 거두며 선두다툼을 이어갔다.

    LG는 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7-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1연승을 기록하면서 38승14패를 기록, 1위 모비스(39승13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모비스도 이날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9-63로 승리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8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7일 울산에서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어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지 아직 점치기 어렵다.

    한편 지난 정규시즌 1위였던 SK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위 모비스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가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가능성은 아직 남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