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 논평 발표 "교과서 개편 때 반드시 심화 서술해야"해당 출판사 "인물보다 사건 중심으로 학습해야" 해명
  • ▲ 유관순 열사. ⓒ네이버
    ▲ 유관순 열사. ⓒ네이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3.1절인 1일, 
    최근 검정을 통과한 일부 한국사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술이 빠졌다는 것을 지적했다. 

    하 의원은 "교과서 개편 때 반드시 심화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대한민국 고교생들이 배우는 현대사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는 교과서가 4종이나 된다.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교과서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3‧1운동을 소개하면서 유관순 열사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4개 출판사는 공통적으로
    <이미 초등‧중등 과정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 많이 배운 만큼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인물보다는 역사적 사건과 배경,
    의미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해당 교과서들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는 기술하지는 않고 
    다른 사건들은 인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서에서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 심화해서 다루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하태경 의원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등 4개 출판사 중 [두산동아]만
    "내년부터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술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3개 출판사(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미래엔)는 아직도
    <유관순 열사에 대한 언급이 없어도 교과서 집필 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만 하고 있는 상태다. 

    하태경 의원은 3.1절을 맞아 이날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등 출판사가 
    유관순 열사에 대한 심화된 설명을 곡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3.1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은
    역시 <유관순 열사>다. 

    그는 아우내 장터에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감옥에 잡혀갔다.

    옥중에서도 아침저녁으로 독립만세를 외치며
    수감자들의 독립의지를 고취했으며
    일본의 탄압과 모진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다 1920년 9월 28일,
    19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가 없다는 사실이
    더욱 깊은 유감으로 남는다."

       - 하태경 의원


    <21세기미래교육연합> 조형곤 대표는 
    천재교육, 미래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등이 펴낸 
    한국사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가 없는 불편한 진실을 밝혔다. 


    "3.1운동을 인민의 운동으로 해석해
    3.1운동의 상징이자 기독교와 관계가 깊은
    유관순 열사를 북한의 역사 교과서처럼 누락시킨 것이다"

       - 조형곤 대표

     

    [편집=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