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과 경기지사 출마 회동...원유철 "일희일비하는 민주당과 안철수" 비판
  • ▲ 3선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놓고 고심 중인 김상곤 교육감. ⓒ연합뉴스
    ▲ 3선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놓고 고심 중인 김상곤 교육감. ⓒ연합뉴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3선]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김 교육감을 향해 
    "당장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하루속히 입장을 정리하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26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김상곤 교육감은 이제 교육감이 아니라 정치교육감"이라며
    "더 이상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당초 어제 예정되어 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해
    출마 여부와 어느 당 후보로 나올 것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당장 교육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경기도의 185만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자리는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되는 막중한 자리"라며
    "본인 거취와 관련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설사 3선 도전에 성공한다고 해도
    학생과 학부모 경기도민들은 김 교육감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신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 6.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종현 기자
    ▲ 6.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종현 기자

    정병국 의원도 
    "김상곤 교육감이 안철수 의원과 경기지사 출마 문제를 두고 비공개 회동을 하더니  
    25일 예정되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까지 했다"며 
    "교육감 3선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갈지자행보를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김 교육감의 이런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들은 특정인물에 매달리는 전형적인 구태와 무능을 보이고 있다"며
    "김 교육감 역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면
    교육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계산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한 정책비전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