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상대로 교육실험 하더니…이제는 정치실험?"
  •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뉴데일리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뉴데일리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통합신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후보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병국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상곤 전 교육감은 막중한 임무의 야권후보로서 자질이 심각하다”며
    “더 이상 정치실험을 하지 말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3년 경기도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3천원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고,
    교육만족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실험을 했고,
    학력저하와 사교육비 증가를 불러일으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의원은
    “김 전 교육감은 5년 교육실험에 실패했으면서 이제는 정치실험을 하려 한다”며
    “더이상 경기도민을 실험대상으로 만들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정병국 의원은
    김상곤 전 교육감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통합을 무시하고 이념정치를 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연합뉴스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도 김상곤 전 교육감을 향해 
    “1250만 경기도민의 행정현장을 편 가르기 싸움터로 만들고자 하는 것인가”라며
    “소위 안철수식 새정치 아이콘인 김 전 교육감의 편 가르기 정치 행패가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어
    “개인 편향적 이념을 강요하고 경기도정 갈등의 원천을 만들고자 한다면 국민 통합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며 “김 전 교육감은 구태의연한 이념 포퓰리즘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뉴데일리 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