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의 이곤 박사로 유명한 배겸 감독 해럴드 래미스(70)가 별세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5일(현지시각) 코미디계의 거장 해럴드 래미스가 4년 동안 희소 혈관질환을 앓다가 카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럴드 래미스는 염증성 혈관염과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4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래미스의 가족은 "고인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은 그의 창의성과 지성, 유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댄 애크로이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천재적이고 재미있던 친구가 떠났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해럴드 래미스는 1969년 극단에서 코미디 연기를 시작해 1978년 '애니멀 하우스의 악동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의 각본과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더 오피스', 영화 '일곱가지 유혹'을 연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해럴드 래미스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럴드 래미스 별세 안타깝다", "고인의 명봅을 빕니다", "해럴드 래미스 별세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영화 '고스터 버스터즈' 어렸을 때 재밌게 봤는데 너무 슬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럴드 래미스 별세, 사진=영화 '이어 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