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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개인전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대해 해외 언론들이 의구심을 드러냈다.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는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이 나와 총 74.92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김연아에 이어 쇼트프로그램 2위를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의 점수에 대해 외신들은 홈 경기 잇점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획득하며 김연아와는 단 0.28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미국 전국일간지 USA 투데이는 "돌아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비상했고 다른 한 명은 돌처럼 떨어졌다. 한 명의 어린 러시아 선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압박에 짓눌렸고, 다른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는 거품 낀 하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총평했다.이어 "3위는 74.12점을 받은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였다. 도대체 어떻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자태와 서정적 표현이 몇 광년은 뛰어났던 코스트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NBC 방송사의 중계를 맡은 남자 피겨 선수 출신 조니 위어도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대해 "심판들의 매우 관대한 판정"이라고 꼬집으며 "러시아 관중의 열광적인 반응이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