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인 3분의 1 "세상 사람이 우리만 같으면…."
    연구보고서 "스칸디나비아국 중 애국심 가장 강해"

    (베를린=연합뉴스)  인구 562만여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인들의 자긍심은 남다르다.

    이들은 기회만 되면 덴마크 국기를 흔들거나 얼굴에 그리는 등 애국심을 표현하지 못해서 안달한다.

    교회 연구 재단인 스니프텔젠 키르케포르스크닝(KIFO)이 최근 작성한 연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덴마크인들의 3분의 1은 다른 국가 사람들이 좀 더 덴마크인 같으면 세상은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 국민은 각각 5분의 1 정도만이 다른 국가의 사람이 자국민을 닮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일간지 코펜하켄포스트는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덴마크 인들이 그동안 보여준 애국심의 정도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덴마크 국민은 그러나 다른 국가에 비해 폐쇄적인 면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국에 혜택이라는 응답률이 24%에 그쳤다. 같은 질문에 스웨덴인들은 44%, 노르웨이인들은 54%나 이민 허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한 팔 케틸 보트바르는 노르웨이 신문에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 덴마크인들이 가장 광신적인 애국주의와 민족주의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그들은 외국인 혐오증에 관한 점수도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