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회담 3개항 합의로 종료
  • ▲ 청와대는 15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고 14일 종료한 남북한 고위급 회담 결과를 분석한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청와대는 15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고 14일 종료한 남북한 고위급 회담 결과를 분석한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먼저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선
    김규현 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와 관련한 보고를 한 뒤 북한 측의 의도 등을 분석하고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NSC 상임위는 NSC 사무처가 상설화된 이후인
    지난 6일 첫 회의가 열렸고, 북한이 남북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지난 8일 두 번째 회의가 진행됐다.

    민 대변인은 “오늘 남북 합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남북은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는 등 3개 항목에 합의했다.
    지금껏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키리졸브) 연기를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연계를 주장했으나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훈련을 개별적 요소로 주장
    모두 관철한다는 원칙 끝에 북한 측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