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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벤쿠버에 이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자신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동갑내기 경쟁자 중국의 왕베이싱(24·王北星)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이날 이상화는 중국의 왕베이싱과 벌인 2차 경기에서37초28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2연패라는 말이 부담됐지만,(중압감을) 이겨내 기분이 좋다.올림픽이 아니라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2차 경기에서 함께 동등한 레이스를 펼쳐준
중국의 왕베이싱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 이상화 선수이상화와 왕베이싱의 인연은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이어졌다.
당시는 왕베이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왕베이싱은 미모의 스프린터로
당시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한편,
왕베이싱은 이날 1, 2차 합계 75초86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관련기사]
미녀 스프린터 왕베이싱 '훈녀' 등극
- 최종편집 2010.02.18 13:15:38
- 김은주 의 다른 기사 보기
지난 17일 이상화 선수가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다.한편, 이 경기에서 주목받은 또 한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동메달을 딴 중국의 왕베이싱(王北星) 선수. 17일 경기 이후 ‘이상화 금메달’을 제치고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름이 바로 ‘왕베이싱’이었다.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유독 아름다운 외모가 빛난 그녀. 174cm가 넘는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 귀여운 얼굴까지. 네티즌들은 그녀를 ‘빙판위의 여신’, ‘올림픽의 꽃’, ‘금메달 외모’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왕베이싱 선수는 흑룡강성 출신으로 빙속 여자 500m 세계 랭킹 2위다. 우리나라 나이로 26살인 그녀는 2006년 동계올림픽 500m 7위에 오른바 있고, 2007, 2008 세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대회 500m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딴 저력이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왕베이싱 선수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또 하나있다. 바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딴 순간 환한 미소로 이 선수를 껴안으며 축하해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순간에는 잠시 아쉬운 표정이 스쳤지만, 곧 이 선수에게 다가가 웃으며 아낌없이 그녀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그녀를 ‘훈녀’로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왕베이싱 선수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다시 한번 이상화 선수와 레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