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기계작동 오류로 오륜기가 사륜기가 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8일 오전시간에 열린 러시아 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선수 입장 전 오륜기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조명이 켜졌지만 세번째 조명이 켜지지 않으며 오륜기가 사륜기로 바뀌어 버린 것.
     
    공교롭게도 조명이 켜지지 않았던 세번째 원은 아메리카 대륙을 뜻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러시아와 미국의 냉전관계를 거론하며 고의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1980년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올림픽에 미국 등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반발하며 친미 국가 다수와 함께 집단 불참한 전례가 있다며, 이에 대한 보복이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치 개막식 실수에 총연출자는 “원래 완벽한 건 있을 수 없다”며 개막식이 끝나기 전 온전한 모습을 갖췄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