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중감위 몸 담았던 親韓 인사들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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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은
    1963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뤄졌다.
    베른에 도착한 박 대통령의 첫 일정은
    스위스의 친한 인사들의 만남이었다.

    박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근무한
    귄터 요스(Joss) 스위스-한국협회 회장 등
    친한(親韓) 인사들과 만났다.

     

    “스위스가 지난 60년간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해왔다.”

     

    스위스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립국감독위원회 자격으로 한반도에 주둔
    평화-안정 유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에 박 대통령이 만난 친한 인사들
    6명 가운데 3명이 중감위에 몸담았다.

     

  • ▲ 스위스를 국빙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베른의 한 호텔에서 장 쟈크 요스 스위스-한국협회장(악수하는 사람) 등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다리오 쿠스터 스위스-한국협회 명예회장, 크리스티안 바서팔렌 스위스-한국의원친선협회장, 마르틴 센 주 취리히 명예영사, 롤프 뤼티 스위스-한국문화협회장, 우어스 루스텐베르거 스위스-아시아 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 스위스를 국빙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베른의 한 호텔에서 장 쟈크 요스 스위스-한국협회장(악수하는 사람) 등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다리오 쿠스터 스위스-한국협회 명예회장, 크리스티안 바서팔렌 스위스-한국의원친선협회장, 마르틴 센 주 취리히 명예영사, 롤프 뤼티 스위스-한국문화협회장, 우어스 루스텐베르거 스위스-아시아 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분단된 한반도를 목전에서 지켜본
    이들에게 현재 추진 중인 [DMZ 세계평화공원]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 달라.”

                 - 박근혜 대통령

    이에 참석자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요스 회장은 과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보전돼온
    DMZ가 통일 이후에도 보전된다면
    한국민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위스-한국 친선협회는
    1953년 정전협정 후 중감위 파견 근무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스위스 최대 친한단체로
    회원수는 약 500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20일에는
    스위스 대통령과 상견례를 가진 뒤
    오후에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