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 지사에게

    지금 필요한 이것은?


  • 김문수 경기지사가 14일 또다시 대선 출마를 밝혔다.
    그는 14일 조선일보와 jtbc인터뷰에서 분명한 어조로 
    "6.4 경기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한다.
      
    김 지사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인물이다.

    그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 입장이 매우 분명할 뿐 더러,
    가치관과 국가관 역시 나름대로 분명하고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어서
    대선후보로 나서기에 적절한 인물의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과연 대선후보로 나설 수 있을지,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만한 지도자로 등장할 수 있을지 하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유권자들은 그를 대선후보에 적합한 인물 중 하나로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김문수를 만나본 사람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의 겉 모습을 보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이 리더보다는 참모같다든지,
    권위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식의 겉핥기식 평판이다.

    이런 말에 크게 신경을 쓸 이유야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 대통령을 뽑는 이상,
    김문수는 자신의 외모에 조금은 신경을 써봄 직도 하다.

    사실 우리나라의 여러 대통령 중
    겉으로 보이는 인상이 대통령처럼 보이는 인물은 그리 많지 않다.
    이승만 대통령을 제외하면 몇 명이나 될까?

    외모에 관한한 아브라함 링컨 미국대통령 같은 일화를 가진 인물도 있다.
    외모가 원숭이 같다는 평을 듣던 링컨은,
    어느 지지자의 편지를 받고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이 수염으로 외모에서 주는 초라함을 극복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김문수지사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지도자로 서려면
    지금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외모를 바꾸는 일이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1. 안경은 빨리 집어던져라.

    짙은 갈색 뿔 테 안경이 오소독스한지는 모르지만,
    요즘 웬만한 중년들도 패션 안경을 즐겨 쓴다.
    안경으로 멋 낸다고 튄다고,
    손가락질 할 사람 아무도 없다.

    2. 헤어스타일도 크게 손봐야 할 부분이다.

    그의 두상을 생각할 때 어떻게 해야 젊어보일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미지 메이킹에 사용하기 바란다.

    3. 의상도 마찬가지일것이다.

    그에게는 아래위 같은 색깔의 양복 정장 보다는
    캐주얼 이나 혹은 개성을 살릴 정장 그 이상의 패션이 더 잘 어울린다.
    안정감있는 가치관에  진취적 생각을 장점으로 한다는
    60대의 김문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패션을 찾아봄직하다.
     
    4. 과하다 싶을 정도로 튀는 방향을 권하고 싶다.

    김지사가
    외모를 조금 과하게, 그러나 경박하기 않게 튀는 방향으로 설정해도
    그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김지사의 생각이나 발언은 대체로 매우 안정되어있고
    나름대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기본 가치관에 뿌리를 내린 것이므로
    많은 사람들은 이같은 변화를 즐거워할 것이지,
    불안하거나경박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5. 젊은 유권자를 잡아야 할 것 아닌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꼰대 소리를 듣는다거나,
    아니면 웰빙정당 대표 이미지에 갇힌다면,
    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정도 노력은 해야 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