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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014년부터 [모범 병사]를 뽑아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추천하는
[모범병사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모범병사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은
고졸 또는 전문대 학력의 병사들 중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한 인재들을 육군에서 선발하면,
전역 후 삼성전자에서 4개월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교육을 받게 하는 프로그램이다.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은
1인당 1,400만 원.육군은 [모범 병사] 150명을 선발하고,
삼성전자는 이들 가운데 100명을 교육생으로 고른다.
여군 하사의 쿼터는 인원 중 10%다.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삼성그룹 계열사 채용 때 우대를 받는다.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육군에서 추천하는 인재라면
삼성이 원하는 인재로 즉각 쓸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육군 장병들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인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생산적인 군 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육군은
[모범병사 삼성 SW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이스라엘의 <탈피오트(Talpiot)> 부대를
[롤 모델]로 했다고 한다.이스라엘 <탈피오트> 부대는
매년 고교 졸업생 50명을 선발해
전문기술자로 양성하는 군 복무 프로그램이다.이스라엘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위기관리능력을 가진 인재를 군에서 양성하자는 취지로
1979년부터 <탈피오트>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이 <탈피오트> 부대에서 양성한 인재들 중에는
통신감청 부대인 <8200부대>에서 근무하거나
전역 후 벤처기업을 설립해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인재들도 많다.고졸 및 전문대 학력 병사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배우지 못한
리더십, 팀워크, 희생정신을 군대에서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가 된다면
고졸실업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육군과 삼성전자는
우선 2014년에 [모범 병사] 2개 기수
100명을 뽑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가 좋으면 미래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2015년부터는 연간 4~6개 기수,
최대 300여 명을 선발해 교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