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김해 청소용역업체 선정되게 해주겠다" 2억 받아돈 건넨 사람, 조카 집 찾아오자 노사모 회원이 제지…결국 싸움
  • ▲ 민주평통자문회의에서 연설 중인 故노무현 前대통령. 그의 사망원인은 추락으로 인한 두부외상이었다.
    ▲ 민주평통자문회의에서 연설 중인 故노무현 前대통령. 그의 사망원인은 추락으로 인한 두부외상이었다.

    故 <노무현> 前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자기 조카의 [변호인]을 맡았을까?

    최근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조카 집 앞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이 싸움은
    盧대통령 조카의 [뇌물수수 혐의] 때문에
    벌어진 것이었다.

    <MBC>가 3일 보도한 데 따르면,
    최근 故<노무현> 대통령의 친누나인 노 모 씨(76) 집 앞에서
    노사모 회원 박 모 씨와
    청소용역업체를 운영했던 신 모 씨(68)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났다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2010년 12월에 있었던 [거래]였다.

    당시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조카 전 모 씨가
    신 씨에게
    [김해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되도록
    민주당 실세에게 전달하겠다]며 2억 원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신 씨는 업체 선정에서 탈락했고,
    전 씨에게 [2억 원을 돌라달라]고 요구했다.
    전 씨는 1억 5,000만 원만 돌려준 뒤 잠적했다고.

    이후 검찰은 전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신 씨는 못 받은 5,0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누나 집을 찾아왔고,
    이날 노사모 회원인 박 씨와 마주쳐 싸움이 붙었다고 한다.

    이에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누나 노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신 씨가 일부러 우리 집 앞에서 싸움을 일으켰다.
    대통령 가족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우리 가족을 집어 넣어 사건화시키려는 것 같다]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노 씨의 아들
    전 씨는 지금도 지명수배 중으로
    행방이 묘연하다.

    최근 영화 [변호인]으로
    故<노무현> 前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조카와 얽힌 이야기는
    [영화와 사실은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있다.

  • ▲ 영화 변호인의 포스터. 배우 송강호가 故노무현 前대통령 역할을 맡았다.
    ▲ 영화 변호인의 포스터. 배우 송강호가 故노무현 前대통령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