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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를 재건할 한국군
<아라우(ARAW) 부대>가 27일 현지에 도착했다.<이철원> 대령 등 520여 명의 한국군으로 구성된
<아라우 부대>는
레이테州 타클로반市 남부에서
의료지원, 공공시설 복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아라우(ARAW)>란 현지어로 [태양, 희망]을 뜻한다.
지난 12월 9일 창설된 <아라우 부대>는
육․해․공군, 해병대에서 인원을 선발,
3주 동안 공병, 의무, 수송, 통신, 복구 등
재해복구에 필요한 교육과
필리핀 현지 문화와 관습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1제대는 지난 21일
한국 해군 상륙함(LST) 2대에 장비와 물자를 싣고 출발했고,
본대는 27일 항공기로 필리핀 세부 공항에 도착한 뒤
우리 해군 상륙함에 탑승해 레이테州 타클로반市 일대로 이동한다.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아라우 부대>의 파병은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 참전,
연 인원 7,420명의 전투병을 파병했던
필리핀에 대한 보은 차원이기도 하다.<아라우 부대>는
재해복구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필리핀의 법과 문화, 관습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